지혜의 숲은 어떤 곳인가요?
지혜의 숲은 경기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어마어마하게 큰 도서관이에요. 높이 8m의 서가가 3km 넘게 이어지고 수장 도서만 해도 50만권이나 된다고 하니, ‘숲’이라는 말 밖에는 이곳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지혜의 숲은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 중 3관은 24시간 내내 운영하기 때문에 밤새도록 책을 읽는 낭만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지혜의 숲에 가는 방법
버스를 이용할 경우, 합정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2200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30분이면 갈 수 있어요. 은석교 사거리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거리에 지혜의 숲이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일산∙파주 방면으로 자유로를 타고 이동, 장월 IC에서 파주출판도시 진입로로 들어가면 지혜의 숲까지 약 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넓은 주차공간이 24시간 무료라고 하니, 주차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요!
1∙2관에 대한 정보
1관은 국내 학자, 지식인, 전문가들이 기증한 책들이 소장된 공간인 반면, 2관은 출판사에서 기증한 책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운영시간은 1관은 10시부터 오후 5시, 2관은 오후 8시까지랍니다. 2관에는 특별 이벤트홀이 있어요. 평소에는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지만, 인문학∙북 콘서트, 음악회나 낭독회 같은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두 섹터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없으니, 보조배터리를 챙겨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8m나 되는 서가에서 책을 어떻게 찾지?’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지혜의 숲에는 독자가 원하는 책을 찾아주고, 권유까지 해주시는 ‘권독사’라는 자원봉사자들이 상주하고 계세요. 원하는 책을 말씀드리면 권독사님께서 트레일러를 타고 책을 꺼내주시는 광경(?)을 볼 수 있어요. 단 도서 대여는 불가능하다니 책을 빌리러 이곳에 오는 실수는 없어야겠죠?
지혜의 숲에서 밤새 책 읽기
자! 그럼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는 지혜의 숲 3관에 대해 소개해드릴 시간이에요. 지혜의 숲 3관은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의 로비라고 보면 되요! (지지향 이용 안내 : http://www.pajubookcity.org/jijihyang/) 전체적인 분위기는 도서관이라기보다는 북카페에 가깝고 실제 내부에는 카페도 있어요. 카페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가격대는 일반 커피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또한 콘센트와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존이 있으니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2관과 마찬가지로 출판사별 기증 도서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책이 구비되어있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읽고 싶은 책을 가져가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벼운 재즈음악이 흘러나오며, 낮은 도수의 조명에 편안한 등받이 의자가 있어 책 읽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이에요. 외부 음식 반입은 원칙적으로 금지이나 음료나 물 등은 굳이 제지하지 않는 편이에요. 3관 바로 맞은 편에는 24시 편의점이 있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요. 새벽까지 책을 읽다 보면 잠이 쏟아지는 시간이 있죠. 하지만 편안하게 앉아서 잘 정도의 큰 소파가 없기 때문에 쿠션과 담요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주변 시설 정보
(출처 : 출판도시문화재단)
헌책방 보물섬 : 아름다운 재단에서 운영하는 헌책방 보물섬에서는 손때 묻은 헌책을 구입할 수 있으며, 헌책에서 발견한 이웃들의 흔적이나 테마별 도서를 전시하기도 합니다.
카페 인포떼끄 : 2관 내부에 자리한 카페 인포떼끄는 시원하게 뚫린 유리창으로 출판도시를 한눈에 감상하며 커피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출판도시의 사랑방입니다.
다이닝 노을 : 레스토랑 다이닝 노을은 품격있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세트메뉴와 함께 스테이크, 스파게티, 주방장 특선요리 등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회동길 : 걷고 싶은 책방거리 ‘회동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분위기 있는 카페가 여러 곳 있어요. 도심과는 다른 출판단지만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여유를 즐겨봐요. '그녀는 예뻤다' 등 각종 드라마, CF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인생샷을 건져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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